"멈춰버린 안양의 심장 다시 뛰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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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채호 전 경기도의회 사무처장 안양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 모습. |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직을 사퇴하고 배수의 진을 침 임채호 예정자는 이날 출마 기자회견에서 안양의 현재를 ‘성장이 멈춘 위기’로 규정하고 이를 돌파하기 위한 ‘안양 대전환’ 3대 비전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임 예정자는 “방금 전까지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으로서 안락한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직책에 있었다”며 개인적인 고뇌를 먼저 고백했다.
그러나 낙후된 안양의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는 그는 “이재명 정부가 열어가는 국민주권 시대에 발맞춰 가시밭길일지라도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의 염원에 부응하고자 안정 대신 도전을 결단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안양의 현재를 ‘성장의 엔진이 꺼진 위기’로 규정했다. 인구 60만 선이 붕괴되고 경기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줄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지난 지방정부의 재개발 위주 행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이 안양에도 나타나고 있다”며, “현 시장의 3선 경력에도 불구하고 정체된 도시 현실은 리더십의 무능과 나태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임 예정자는 안양의 생존 전략으로 ‘안양·군포·의왕 통합특례시’를 전격 제안했다.
그는 “본래 하나의 생활권인 세 도시가 낡은 행정으로 중복행정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며 “광역 행정 권한을 가진 100만 규모의 특례시로 거듭나 도시 성장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그는 특히 안양의 최대 난제인 안양교도소 부지 활용에 대해 “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통합 시청사와 행정 복합 타운을 건립해 3개 도시를 잇는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파격적인 구상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다.
안양의 경제지도를 바꿀 세부 전략으로 산업, 공간, 교육·문화의 3대 대전환 방안도 제시했다.
임 예정자는 안양을 AI 기술과 실제 하드웨어가 결합된 ‘피지컬 AI’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선포했다.
단순 IT 도시를 넘어 로봇, 자율주행, 드론 산업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산업 지도를 재설계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인덕원에서 관악대로를 거쳐 박달 스마트시티로 이어지는 지대를 ‘수도권 최대 피지컬 AI R&D 벨트’로 육성해 판교에 필적하는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포부다.
명학역 일대 기존 공단 지역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등을 언제든 실험할 수 있는 ‘피지컬 AI 테스트베드’로 변모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도시의 고질적인 문제인 지리적 단절을 극복하고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한 대안도 내놓았다.
동안구와 만안구를 갈라놓아 발전을 가로막았던 경부선 철도를 지화화 해 단절된 도심을 하나로 묶고 상권을 연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4중 역세권인 인덕원에 민간도심복합개발을 추진해 주거,업무, 문화가 어우러진 밀도 높은 ‘컴팩트 시티’로 도시 구조를 전환한다.
관악대로를 서울대 방면 및 위례과천선 등과 연결해 서울대의 우수한 인재들이 안양으로 유입되어 창업과 문화를 향유하는 ‘청년 요람’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양을 전 세계 젊은이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청년 문화예술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복안도 포함됐다.
박달 스마트시티 내에 5만 석 규모의 K-POP 전용 공연장을 건설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을 유치하고 전 세계 팬들을 안양으로 불러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또 공연장 주변에 대규모 회의가 가능한 마이스(MICE) 공간을 확보해 안양 1번가, 안양역, 안양예술공원 일대까지 청년들이 모여드는 활기찬 안양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통합특례시 전역을 최상의 유·초·중·고 교육 환경을 갖춘 교육 특구로 만들어 아동 청소년 친화도시로 가꾸어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마지막으로 임 예정자는 “본인이 이재명 대통령(당시 도지사)의 초대 정무수석으로서 도정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 ‘가장 확실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자신이야말로 재선 시의원, 재선 도의원, 경기도의회 사무처장을 거치며 입법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준비된 시장’임을 천명했다.
그는 끝으로 “이번 선거는 쇠락해가는 안양을 방치할 것인가, 대전환을 통해 다시 살려낸 것인가를 결정하는 운명의 갈림길”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손을 잡고 “이재명 대통령이 그리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을 안양에서 열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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