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연대는 "해방정국과 여순사건 관계를 모색하는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이제부터 정부가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가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열리는 기념 특강의 1 부에서는 지난 1년간의 활동을 영상을 통해 되돌아 보고, 진상조사 후 운영될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발족 선언식을 가질 계획이다.
2부는 백승종 교수의 '8.15 해방정국과 여순사건의 역사적 배경'에 대한 특강과 대담으로 이어진다.
범국민연대 서형원 상임대표는 "특별법 제정 이후 한국YMCA를 비롯한 시민단체 및 지역 유족단체, 그리고 과거사 진상규명 관련단체 등과의 연대를 통해 경남지역 민간인 학살 연구자 초청 특강과 특별법 시행 공청회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여순사건을 대표하는 민간연대기구로서 과거사 문제가 올바르게 정립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아울러 "여순사건위원회가 피해자 신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권조사를 통해 확실한 진상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기념사업회도 미리 준비해 진상규명 후 지역사회가 제주 4.3처럼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1년 8월 출범한 범국민연대는 그동안 시민특강 및 진상규명 포럼, 민관간담회 개최, 유엔특별보고관 면담, 특별법제정 1주년 국회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여순사건 희생자 명예회복 및 진상규명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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